2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파워넷은 전날 보다 6.28% 오른 3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텃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돌아온다. 2013년 첫 OLED TV 출시 후 10년 만의 복귀로, 그간 삼성전자는 낮은 패널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OLED TV는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과 주요 경쟁사들의 OLED TV 전환 흐름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TV는 8K를 비롯한 네오 QLED 시리즈지만, 업계의 관심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한 QD(퀀텀닷)-OLED TV에 쏠렸다.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적용한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에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QLED TV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다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워넷은 삼성에 퀀텀닷TV 관련 전력변환장치(SMPS)를 단독 수주한 바 있으며 전체 물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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