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가 백화점 VIP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에라는 한섬이 2021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로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주요 제품을 스위스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오에라 제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9명이 백화점 VIP로 전체 매출의 91.6%를 차지했다. VIP 고객들의 1인당 구매 금액도 200만원대로 경쟁 브랜드보다 세 배가량 많았다.
한섬은 오에라의 품질 경쟁력과 고객 케어 전략이 VIP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섬은 타임, 마인 등의 자사 브랜드나 글로벌 명품 브랜드 VIP 고객 초청 행사 때 오에라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스킨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해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에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미백크림과 선크림 등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남성 고객을 위한 옴므 라인도 내놓는다.
또 내달 갤러리아 광교점·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고 상반기 중에는 더현대서울과 더현대대구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기간 한섬 쇼룸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한 데 이어 기존에 패션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20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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