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영어하기 편한 도시’ 추진에 대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영어교육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 학교 학부모회 총연합회 임원단이 참석한 간담회는 아이를 키우며 영어교육과 관련해 느낀 불편 및 제안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따른 프로그램 개설, 입시나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흥미 위주의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영어교육 필요, 영어를 쓸 곳이 없는 환경에 대한 아쉬움, 소득 및 생활 수준에 관계없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이 부시장은 “교육청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하기 편한 부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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