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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학세권’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양평동 자이타운 첫 단추 될까

분양 한파 속 ‘완판’ 여부에 관심 쏠려

5호선 양평역·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입지

평당 분양가 3411만원…84㎡11.5억원

남향 배치·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돋보여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 외관. 사업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번 출구에서 도로보 3분 정도 떨어져 있다./이수민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분양 한파 속에서도 ‘완판’을 노리는 단지가 등장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도보 3~4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바로 그곳이다.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이 단지는 노후한 준공업지구가 신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신호탄’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에 찾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번 출구와 아주 가까웠다. 시내 버스 정류장(관악고등학교)하고도 가까워 교통 측면에서 탁월한 입지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GS건설과 분양대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모델하우스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벽면에는 책이 한 가득이었다. 도서관 콘셉트로 모델하우스를 꾸민 이유를 묻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내에 마련할 큐레이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GS건설은 교보문고와 손잡고 입주민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책을 추천해주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목동 학원가로 차로 10분이면 닿을 위치라는 점에서 ‘목동 학세권’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로 판단된다.

모델하우스 안으로는 단지 모형도가 배치돼 있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 전망 확보가 용이해 보였다. 최고 층수는 35층. 안양천과 목동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 귀에 들어왔다. 경사가 없는 평지에 자리잡은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용적률은 279.14%로 총 707가구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1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GS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단지 모형도/사진제공=GS건설


단지 중앙부에는 수변 휴게공간인 워터엘리시안가든이 있으며, 곳곳에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가든(주민운동시설), 유아놀이터, 힐링가든 등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커뮤니티가 있는 동은 104동으로, 양평역과 붙어있는 동이기도 하다.

모델하우스 윗층에는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총 6개 주택형 가운데 59㎡A와 84㎡A를 볼 수 있다.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타입은 판상형에 거실과 주방이 마주한 맞통풍 구조라 환기가 잘 될 듯 했다. 팬트리룸이나 드레스룸 같은 수납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았다.

침실 3곳과 욕실 2곳,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진 59㎡A타입은 3~4인 가구가 살기 넉넉한 규모였다. 주방에는 와이드 창을 설치해 환기와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공간활용과 수납에 최적화된 ‘ㄷ’자형 설계가 적용됐다.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과 수납공간인 펜트리도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라이트톤으로 밝고 경쾌했다.



59㎡A 타입 주방 모습/이수민기자


59㎡A보다는 차분한 색상을 주로 사용한 84㎡A타입 역시 침실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 창이 적용되고 현관에는 신발장 외, 최근 트렌드에 맞춰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창고에 다용도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다용도실과 거실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만약 주방에 유상옵션을 선택한다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가능했다. 전동식 하프미러를 적용한 주방 상부장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수분양자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기본을 선택해도 모던하고 깔끔한 화이트톤의 주방이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쿡탑이나 광파오븐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두개 타입 모두 화장실 수전은 최고급 콜러 제품을 선택한 것이 눈에 띄었다.

84㎡A 타입 안방 드레스룸/이수민기자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3411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 초 규제 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 원대, 84㎡는 11억5000만 원대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3월 입주한 주변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전용면적 59㎡ 11억 원(실거래가 기준), 85㎡ 13억 원(실거래가 기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1·3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에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1.3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고 입지 여건도 뛰어나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와 세대원과 다주택자들의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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