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신한카드, 부경대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정책 연구·분석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한카드, 부경대와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및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유태현 신한카드 그룹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부산 소비경제·관광활성화·중소상공인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정책연구 협력, 대학생·석·박사 등 데이터 분석 참여 및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지역 데이터사이언스 융합 인재양성 협력,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내 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한다.
시와 신한카드는 소비경제 빅데이터와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단순 소비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소득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의 변수에 따른 정책효과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소비 모니터링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및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경대와는 지역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시와 신한카드는 부경대의 대학(원)생들이 공공분야 및 소비·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연구·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원)생들이 분석·연구한 우수한 결과물들은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고품질의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해 지역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고급 인재 양성 여건이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을 데이터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공공·민간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들에게는 데이터 융합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되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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