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안해준다는 이유로 농협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농협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농협에 인화성 물질이 담긴 병을 들고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대출을 해주지 않아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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