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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국으로 확대…"위기 청소년 적극 대응"

오는 3월부터 전국 240개소로 확대 운영

지난 4년 간 연구·2년 간 시범운영 거쳐

자살위험 31% 자해위험 42% 개선 효과

이미지투데이




청소년 A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와 갈등이 생겨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화됐다. A가 자살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것을 학교 상담교사가 알게 돼 긴급하게 인근 상담복지센터에 상담을 의뢰해 집중심리클리닉 상담을 받게 됐다. A는 꾸준한 상담을 통해 현재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스스로 정한 대처방법으로 극복하며 친구관계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해내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사례를 공개하며 지난 2년 간 시범운영한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상담(클리닉)’ 사업을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오는 3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본격 추진되는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4년 간 진행한 연구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클리닉은 지난 2년 간 2021년 17개소, 2022년 16개소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올해 전국 240개소에서 모두 운영하게 됐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효과성을 확인한 결과 △자살 위험성 31% 개선 △자해 위험성 42% 개선 △문제행동 17%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청소년이 집중심리상담에 함께 참여해 스트레스 대처의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위기 청소년 종합심리평가에 필요한 임상심리사 배치 사업이 새롭게 진행된다. 지원서비스를 받는 청소년 중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보이는 청소년들을 빠르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기존에는 종합심리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평가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앞서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고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 사업 설명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고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 사업의 추진방향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모형(모델) △고위기 청소년 종합심리진단을 위한 임상심리사 배치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살·자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빨리 발견해 개입,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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