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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

582가구 규모로 탈바꿈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모습. 서울경제DB




KB부동산신탁이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영등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는 조합설립인가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11월 여의도 지역 내 재건축사업 최초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동의서 징구 및 신탁등기 지정요건도 주민간의 갈등 없이 25일 만에 약 86%를 징구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부동산신탁회사가 사업의 시행사를 맡아 정비사업 업무 추진부터 사업비 조달 및 분양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소유주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공작아파트를 여의도 국제금융특구의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에 준공된 공작아파트는 현재 373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582가구 규모와 업무시설 등 최고 49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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