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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어린이집 경쟁률 5.4대 1…20개 공동체 신규 선정

장애아어린이집·다문화어린이집도 새로 참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보육 정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보육자뿐 아니라 일선 어린이집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0개 공동체에 83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모아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보육 및 돌봄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참여 기관을 모집한 결과 지원 경쟁률이 5.4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0개 공동체 모집에 108개 공동체(454개 어린이집)가 신청해 지난해(3.2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자체 차원에서 선정하는 어린이집 공모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참여율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거리, 특화보육 운영 실적, 공동 프로그램 사업 계획, 자치구 의지 등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20개 공동체·83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60개 공동체·245개 어린이집으로 늘어났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행됐다.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어린이집 3∼5곳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한다. 복수의 기관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이용률 증가,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서비스 품질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참여 어린이집이 1억 47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기 중인 원아 88명은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입소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이용률이 2021년 7월 3.6%에서 지난해말 3.9%로 증가했다.

시는 특히 올해 장애아어린이집·다문화어린이집(20개 공동체 중 8개)을 활용해 약자 지원을 확대한다. 또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 0세 전담반 운영, 석식 지원을 할 어린이집을 참여시켜 공동체 내 원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새로 선정된 모아어린이집은 3월부터 전 자치구에서 운영에 들어간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 원씩, 어린이집에는 환경개선비 70만 원씩을 지원한다. 시는 2025년까지 참여 공동체를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보육 현장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새로운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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