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유 전 총장은 23일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여러 번 공약했으면 영장실질심사를 받지”라며 ‘감동의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구속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되면 어떤가. 그 정도의 모험도 안 하고 자꾸 거저먹으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지요. 하지만 이 대표가 ‘방탄복’을 스스로 벗을 수 있을까요.
▲김진표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비례대표 의석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 제도 개편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자문위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를 현행 47석에서 97석으로 50석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도 35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국회가 시급한 경제 살리기 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채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관심을 쏟고 있으니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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