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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청사 건립 난항 놓고 공방…김용판 국힘 의원 VS 권영진 전 시장

김용판 의원. 연합뉴스




권영진 전 대구시장


대구 달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 20일 김 의원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발단이 됐다.

그는 당시 신청사 건립이 답보 상태인 것을 두고 “전임시장(권 전 시장)이 마스터플랜을 짜고 치밀하게 움직여야 했다. 그런 게 없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렵더라도 기금을 빼 쓰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발끈한 권 전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격했다.

‘김 의원에 엄중 경고한다’란 제목의 글에서 “(김 의원이)제대로 된 노력은 게을리 하다 느닷없이 부지 일부를 팔아서 건립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그 책임을 전임시장에 돌리는 것은 참으로 무능하고 비열한 행동”이라고 응수했다.



또 “해낼 자신이 없거나 하기 싫으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편이 올바른 길”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맞대응했다.

그는 “권 전 대구시장, 참으로 한심하다”며 “1370억 원 청사건립 기금 전용은 일언반구도 없이 저를 향해 ‘경고’ 한다는 작태는 내로남불의 극치다. 대구시민께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 신청사 건립 부지는 권 전 시장 재임 시절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됐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기금을 적립하다 코로나19 여파에 기금을 사용, 1765억 원이던 기금은 397억 원만 남았다.

기금 부족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신청사 예정 부지 15만8000여㎡ 중 약 9만㎡를 민간에 매각하고, 매각 대금으로 청사 건립을 추진하려 했으나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부지 매각을 반대하다 최근 “(주민)52.4%인 절대다수가 일부 부지를 매각해서라도 신청사 건립추진을 원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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