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출인턴을 위촉하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는 수출인턴 발대식을 열고 6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인턴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직면한 구인난 해결을 돕고 청년 무역인들에게는 경력을 쌓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인턴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활동에 지역 내 대학생 무역 인재가 인턴으로 참여해 제품 홍보, 바이어 응대 등을 맡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관내 대학인 단국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에 대학생들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 운영해 대학생들이 무역 실무,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을 갖춘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인턴 67명은 이르면 3월부터 관내 중소기업 30곳의 국내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은 무역이 중요한 나라로 우리가 이렇게 성장하고 번영을 누리는 것은 선배 세대가 수출역군이 돼 경제를 일으켜 세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배움을 받은 여러분들이 기업들을 위해 현장에서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해줄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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