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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우울증 극복한 크리스 커크, 8년만 우승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R

연장 1차서 세 번째 샷 홀 50㎝ 붙여 버디

신인 에릭 콜 제치고 투어 통산 5승째 달성

안병훈 21위, 임성재 42위, 김성현 63위

크리스 커크가 27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크리스 커크(미국)가 8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커크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루키’ 에릭 콜(미국)과 동타를 이룬 커크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1만 2000달러(약 19억 8000만 원).



2007년 프로로 전향한 커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PGA 투어에서 5년간 4승을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2019년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2020년 콘페리(2부) 투어 우승을 계기로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에는 소니오픈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주 연속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약 8년 만에 통산 5승째를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날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에서 커크는 109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약 50cm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콜은 더 가까운 84야드 지점에서 세 번째 샷을 쳤고 홀 3m에 붙였으나 버디를 놓쳤다. 우승 후 커크는 “가족에 고맙고, 참아낸 나한테 감사한다. 그리고 지난 3, 4년 동안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도록 도운 모든 사람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병훈(32)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1위에 자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기회를 날렸다. 우승 경쟁을 벌였던 교포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 5위(9언더파 271타)로 데뷔 이후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5)는 공동 42위(2언더파 278타), 김성현(25)은 공동 63위(2오버파 282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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