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된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제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는 그림과 문구를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꿈새김판에는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귀가 소시로 퍼지는 듯한 그림이 담겼다. 그림은 한반도가 누워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단에는 '전국 방방곡곡의 외침이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시는 1919년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물결과 함성을 형상화했다. 시는 2013년 6월 서울꿈새김판을 설치한 이후 시민 창작 문안 공모를 통해 사계절과 삼일절, 광복절 등 기념일에 맞는 글귀와 그림을 게시해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꿈새김판을 통해 3·1 운동의 염원과 함성이 모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시민들 모두가 기억하는 삼일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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