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대상으로 ‘제2회 녹색건축 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북과 전북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건축 평가는 국토부가 지역 주도의 녹색건축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모든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녹색건축현황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녹색건축물 확산’, ‘건물에너지 성능’, ‘정책 이행도’ 부문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경북은 녹색건축물 확산과 건물에너지 성능 2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북은 정책 이행도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들 지자체에게는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자체별 녹색건축 우수사례를 제출한 11개 지자체 중 경기도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적극 홍보(우수사례 영상 제작 및 유튜브 게시 등)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향후 녹색건축 평가를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전문가와 평가 방법을 공유하고, 시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지자체 녹색건축 현황을 매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부문을 살피고 개선하도록 유도해 지역 주도의 녹색건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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