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13필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블록별 하나의 업종만 허용됐던 기존과 달리 평택포승 지구 개발 계획(15차) 및 실시 계획(7차) 변경 고시를 통해 블록별 4개~6개의 복수 업종이 허용된다. 허용 업종은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C26(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등 제조업), C28(전기장비 제조업), C29(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C30(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C31(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필지별 복수 업종 허용 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급 면적은 총 10만2314㎡ 규모로, 필지별 최소 2650.2㎡에서 최대 1만2102.8㎡까지다. 공급가격인 조성원가는 ㎡ 당 47만 5219원이다. 이 지구는 평택항과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까지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며, 다수의 완성차 공장과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에도 용이하다. 주변 시세 대비 20% 가량 낮은 공급 가격 또한 평택포승 지구의 강점 중 하나다.
한편 평택포승 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대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 지구로, GH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총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 시설을 갖췄다. 사업은 지난해 12월에 준공 돼 토지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분양 신청은 이달 6~8일까지로 분양 금액에 따라 3년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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