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욕 총영사관이 3·1절을 맞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교회와 함께 1일(현지 시간) 뉴욕시 퀸스 마운트 올리베 공동묘지에서 황기환 애국지사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황 지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인 유진 초이의 모델이다. 그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했다. 1923년 4월17일 40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황 지사의 유해는 최근 국가보훈처와 묘지 측의 합의로 서거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총영사관은 지난달 27일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코리안 어메리칸 커뮤니티 카운슬(Korean-American Community Council·KACC) 발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KACC 구성 및 운영 방안, 동포사회 단합과 발전을 위한 대안과 구체적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KACC가 형식적 자문기구가 아닌 실질적인 기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해답을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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