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새롭게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4월 1일~10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인에게 미래 도시의 표준 모델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는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를 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종합 공정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일부 화훼 장식과 개막식 무대 연출 등을 남겨놓고 있다.
주요 콘텐츠별 공정을 보면, 국가정원뱃길을 운행하며 관광객을 실어 나를 ‘정원드림호’는 제작을 마치고 안전 점검에 착수했으며, 60만 평 정원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낼 세계 최초의 ‘가든스테이’ 또한 숙박객 수용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오픈한다.
또한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도심에 조성된 총 12㎞ 길이의 어싱길 조성 등 오는 10일 내로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리허설로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품격 높은 개막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 준비·연출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31일 7개월 간의 박람회 여정을 화려하게 수놓을 개막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무대를 중심으로 동천·그린아일랜드·오천그린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은 3만여 명 규모로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 사전 행사 출연진 섭외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월 중에는 주제 공연으로 연출 될 대형 미디어 파사드아트 준비와 아이돌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라인업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홍보 활동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800만 관람객 확보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방문 설명회와 팸투어를 포함해 약 400회에 달하는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입장권 사전 판매 수익은 45억 원을 확보했으며 41만 명이 사전 예매로 방문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특히 기부금 수익은 120곳이 넘는 개인 및 단체의 참여로 10억 원을 웃돌아, 당초 목표액의 150%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국외 관람객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 및 유학생, 각종 외국인 기관(주한외국대사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별 유치 활동을 펼쳐 현재까지 국외 관람객 유치 목표 32만 명의 50%에 근접한 15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직위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전국을 무대로 각종 인터뷰, 방송에 출연하며 박람회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총괄한 백운석 운영본부장은 “개막 전까지 시운전 및 리허설 등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800만 관람객을 차질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조성에서 폐막까지 안전을 0순위에 놓고 사고 없는 박람회를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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