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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빛섬에서 주한외교사절단에 '서울세일즈'

99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초청 춘계인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시청 집무실에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왕립 축구 협회(RFEF)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한외교사절단을 상대로 ‘서울세일즈’에 나선다.

서울시는 3일 오후 4시부터 세빛섬(가빛섬)에서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춘계인사회를 한다. 행사에는 99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의 뷰티(미용), 패션, 디자인 등 생활문화 분야 정책부터 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 한강 일대 수변 도시경관 혁신, 미래 스마트 교통도시, 메타버스 서울 등의 정책을 알린다. 내년 하반기까지 서울투자청을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전환하고, 외국인 정주 지원까지 투자유치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영어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 구상도 밝힌다.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이용하는 영어친화 키즈카페와 도서관 신설, 13개 영어 우선표기 표지판 설치 등이 시범사업에 포함된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있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스마트시티 어워드'도 홍보한다.

오 시장 발표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 축사와 주한외교사절단을 대표하는 주한가봉대사의 건배사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환담과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서울투자청,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관광재단 대표들과 WeGo 사무총장도 참여한다.

인사회 종료 후에는 한강 르네상스호에 다 같이 탑승해 수변 도시경관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투자하고 싶은 서울의 핵심 랜드마크가 될 한강의 매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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