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이 참가자 황영웅에게 특혜를 줘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작진은 프로그램과 관련해 경찰 측의 수사 요청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어 "추후 수사 요청이 올 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오해가 남지 않도록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기사와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 마지막 남은 경연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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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전날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아직까지 피의자는 입건하지 않았다.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에 대한 소속사의 밀어주기 및 결승전 내정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황영웅이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점, 황영웅의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결승전 티켓 응모를 미리 공지했다는 점에서 의혹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지난달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지난 1월 중순, 해당 의혹을 접하고 협찬사와 해당 팬클럽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과거 폭력 전과 의혹, 결승전 내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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