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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박세리 감독, 용인서 골프 인재 양성 나선다

골프 인재 양성·스포츠 문화 융성 위한 투자 계획 논의

이달 13일 체육·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박세리 감독. 사진 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박세리 감독과 만나 골프 인재 양성을 비롯한 스포츠 문화 융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CC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국제 골프대회 마지막 날 전국 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이상일 시장을 만찬에 초대했다. 이에 이 시장은 같은 해 11월 박 감독을 용인에 초대해 만찬을 하며 골프 인재 육성과 스포츠 발전, 문화 예술 진흥 등을 위한 바즈인터내셔널의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속적인 논의 끝에 시는 이달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박 감독의 바즈인터내셔널과 ‘체육·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스포츠 인재 양성과 시 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감독은 “이미 대한민국 골프는 최고 수준이지만 체계적인 주니어 교육 시스템이 없어 골프 인재 육성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제가 설립한 회사 바즈인터내셔널이 지향하는 스포츠와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용인시 만큼 매력적인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러브콜도 많았을 텐데 용인에 투자를 결심해 줘 감사하다”며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수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용인시의 환경을 잘 활용하고 다른 스포츠와 문화시설도 이용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시민에게 큰 기쁨을 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박 감독을 보면서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워온 훌륭한 선수들이 용인에도 많은데, 그들과 함께 자선 골프 대회를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시민께 원포인트 레슨 식의 골프를 가르치는 이벤트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박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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