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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이지스함→폭격기…美자산 한반도 릴레이 전개

라파엘페랄타함, 지난달 27일 제주 방문

출항한 날엔 B-1B 폭격기 전개돼 공중훈련

핵항모 니미츠호 등도 조만간 방한 가능성

[미 태평양함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첨단 전력들이 릴레이경주하듯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 이행 의지를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5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에 따르면 알레이버크급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페랄타함(DDG-115)은 올 2월 27일 제주로 입항한 뒤 이달 3일 다른 목적지로 떠났다. 태평양함대는 “라파엘페랄타함의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라파엘페랄타함은 미국 태평양함대 예하 제7함대의 주력 수상함이다. 만재배수량이 9200 톤에 달하는 중형함으로 최신형 이지스 체계인 ‘베이스라인 9C’를 탑재했다. 해당 이지스 체계를 활용하면 고고도 및 저고도에서 적의 미사일, 항공기들을 동시에 전방위로 탐지·추적한 뒤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H-60 ‘시호크’ 헬기 2대를 탑재해 아군을 위협하는 적의 잠수함을 사냥할 수 있다.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과 잠수함 도발 가능성에 동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라파엘페랄타함이 제주에 기항했던 기간은 미국 핵추진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의 방한 시기(2월 23일~3월 1일)와도 일부 겹친다. 아울러 라파엘페랄타함이 우리나라에서 출항한 이달 3일에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깜짝’ 전개돼 우리 공군 전투기들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유사시 한국에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대북 억제 전력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첨단 자산들을 잇따라 한반도 일대에 전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강력한 첨단 자산들은 조만간 후속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 13∼23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와 연계해 미국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국내로 입항하는 방안이 한미 당국 간에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기간에 미 해군의 수중·수상·항공 전력도 한반도 일대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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