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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H공사, 투자 확대 따른 차입부담 증가 전망"

사진제공=SH공사




한국신용평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특수채 신용등급에 AAA(안정적)를 부여했다고 5일 밝혔다.

한신평은 "사업지역은 관내로 국한되나 서울시가 갖는 국가 수도로서의 특수성, 인구의 약 18%가 거주함에 따른 국민 생활 및 경제적 중요성, 분양성, 주택보급률 등에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우수한 입지적 장점과 주택·택지 수요, 법적 지위에 근거한 공영개발사업에 대한 우선권 등을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실적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원가율이 낮은 마곡지구 택지분양 수익을 인식하며 이익창출력이 개선됐다"며 "2025년부터 용산역세권 및 개포(구룡마을) 개발사업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정 규모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례지구 주택분양 등이 마무리되면서 2022년 상반기 실적이 크게 저하됐다"며 "주요 사업들이 일단락되면서 외형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택지 부족으로 수익성이 낮은 임대사업 비중이 증가할 수 있는 점은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 용산역세권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23~2024년에 연 6조원을 상회하는 투자가 예정돼 있어 차입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투자금 회수와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 서울시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지원 이력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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