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수원,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위해 힘 뭉친다

엑스포 유치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 추진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협력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7박 10일간 아프리카 3개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고 귀국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내에서도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과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각종 네트워크와 채널을 활용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에 협력한다.



또한 물, 식량, 기후 위기 등 세계 인류의 당면 문제에 부산세계박람회가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함께, 새로운 기술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이라는 인류공존프로젝트에 상호 공감하고 향후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사업 및 활동에도 협력한다.

부산과 정부가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2030세계박람회는 지난 대전·여수엑스포와 같은 인정엑스포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등록엑스포다.

박 시장은 “이를 2030년 부산으로 유치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경제체질을 새롭게 바꾸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현지실사부터 6월 4차 경쟁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선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귀국했다. 마지막 일정인 앙골라공화국에서는 로렌쑤 앙골라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