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활동 및 캠페인에 참여할 도민 대응감시단 3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도민으로, 본인 계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교육을 이수했거나 활동 경험이 있는 도민은 우대 선발한다.
이달 17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을 통해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27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발대식은 4월 초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된다. 단원에 선발되면 4~11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 디지털 성범죄 관련 유해 게시물 모니터링 활동, 인식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단원들에게는 활동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정신적 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심리안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31명의 도민 대응감시단이 활동, SNS에 게시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유해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총 8464건을 신고한 바 있다.
백미연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장은 “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오는 도민 대응감시단 사업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올해도 도민 대응감시단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서로 연대하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 재학 중이면 누구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상담과 삭제 모니터링 지원, 수사 및 법률·의료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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