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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네이버와 손잡고 가격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네이버 가격데이터 연계해 공공-민간쇼핑몰 가격비교 시스템 구축

조달청 등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의 조달가격 반칙행위 근절을 위해 네이버와 협업해 ‘공공-민간쇼핑몰간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네이버가 보유한 민간 온라인쇼핑몰 가격데이터와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의 가격을 시각화했고 이를 통해 조달기업이 공공시장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간시장에 판매하는지 여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

조달청은 가격관리 집중관리 물품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대상 물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달청은 민간쇼핑몰의 가격노출 빈도가 높은 컴퓨터, 냉난방기 등 전자·사무기기 위주 65개 품명을 가격관리 집중관리 물품으로 관리중이다.

이번 시스템은 국정과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핵심가치인 데이터 연계활용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직후 지난해 6월 네이버와 협의를 시작해 8개월만에 데이터 협업 1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데이터 연계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민간 비즈니스 모델창출을 지원하고 조달서비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가격비교 시스템이 민관협력을 통한 정부혁신, 적극행정 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빅데이터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달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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