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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전석 1만원 콘서트…수입 전액 기부

내달 7일 이대 대강당서 공연

차기 음악감독 즈베던이 지휘





야프 판 즈베던.연합뉴스


야프 판 즈베던.연합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인 야프 판 즈베던도 무보수로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향은 다음 달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석이 1만 원에 판매되고 수입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이 남긴 가장 유명한 서곡인 ‘에그몬트 서곡’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들려준다. 이어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라벨의 ‘볼레로’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 협연자로는 학생 공민배가 나선다. 공민배는 다섯 살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연주자다.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이자 뉴욕필하모닉, 홍콩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 야프 판 즈베던이 지휘에 나선다. 판 즈베던은 공연 취지에 따라 이번 연주회에 무보수로 나선다. 판 즈베덴은 지난 1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은 영혼의 음식”이라며 “사회 약자들에게도 영혼의 풍요가 닿아야 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연주회 개최 공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서울시향은 이번 연주회에 발달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도 초청한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는 서울시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향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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