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호텔서비스부터 파워반도체, 디지털봉제기술, 미래자동차까지 아우르는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13개 구·군의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10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 구·군은 사업을 통해 350여 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서구·영도구 ‘지역맞춤 근로생애설계 전문인력 양성’, 부산진구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동래구 ‘노인복지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북구 ‘자율주행자동차 데이터 주석자(레이블러) 양성’, 해운대구 ‘부산지역공예가(로컬 크래프터) 육성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사하구 ‘경력단절여성 어린이집 연장보육교사 일자리창출사업’, 금정구 ‘디지털 봉제기술 전문인력 양성’ ‘파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강서구 ‘미래자동차 현장인력 및 개조(튜닝)사 양성’, 연제구 ‘스마트 법률행정사무원 양성’, 수영구 ‘호텔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사상구 ‘현장 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 기장군 ‘전기내선설비 실무인력 양성’ 등도 포함됐다.
부산진구의 경우 부산롯데호텔,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관광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를 원하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금정구는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봉제공장이 밀집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봉제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조합의 회원사 기업체에 취업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해당 구청 일자리 담당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성을 잘 살린 특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