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더 뜨거워졌다. 청춘의 자화상을 그리며 열정의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이다.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힘을 주기 보다 여유를 선택한 이들에게 노련미가 보인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6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마스터 : 피스(MASTER : PIECE)'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4집 '뉴 웨이브(NEW WAVE)'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전작의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의 연장선이다.
타이틀 '그루비(Groovy)' 역시 내적 댄스를 일으키는 흥겨운 댄스곡이다. 전작 타이틀 '파티 록(PARTY ROCK)'이 크래비티의 청량미를 돋보이게 하는 팝/록 장르의 댄스곡이었다면, '그루비'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댄스곡이다. 2000년대 레트로 팝과 힙합 감성을 주제로 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로, 크래비티의 성숙미도 엿볼 수 있다.
◆ 포인트 톺아보기
완벽한 하나를 완성한 아홉 개의 조각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크래비티의 팀명은 센터 오브 그래비티(Center of Gravity)의 약자이기도 하다. 이는 서로 다른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뜻이다. 이들은 이런 세계관을 바탕으로 내면의 고민과 아픔을 겪고 비로소 자유를 찾는 모습을 앨범의 순서대로 보여줬다.
이들은 전작에서 "네가 보는 우리의 진짜 모습을 찾아줘. 완벽한 하나가 될 수 있도록"이라고 외치며 새로운 세상을 찾았다. 나아가 이번 앨범에서 사랑과 희망, 꿈이라는 조각을 모아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완성했다.
성숙미 입은 크래비티, 청춘의 성장기
크래비티의 세계관은 곧 청춘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음악으로 자유를 표현하고, 실력의 성장까지 더해 여유까지 생겨났다.
스타일링 또한 한층 더 성숙해졌다. 교복, 야구점퍼 등 의상으로 학생 이미지가 강했던 것과 다르게, 깔끔한 슈트와 펑키한 캐주얼룩을 선보인다. 크래비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콘셉트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그루비' 뮤직비디오는 퍼즐 한 조각을 통해 펼쳐지는 여정이 담겼다. 직장인 크래비티, 무대 위 크래비티, 기자회견하는 크래비티 등의 모습이 연이어 펼쳐진다. 현실에서도 TV 속에서도 각자의 삶이 존재하고, 누구나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다. 크래비티는 우리 모두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 가사 톺아보기
반복된 하루의 답답함에 벗어나 이 노래에 몸을 맡기자는 내용이다. 노래 속에서 자유롭게 너에게 빠져들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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