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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우 가격 안정 위한 대응 체계 구축 ‘온 힘’

소비 촉진 위한 남도장터 적극 활용

지역 축제 연계해 우수성 적극 어필

전남도는 지난 2월 15일 한우고기 소비 촉진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한우 사육 규모 증가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고기 소비 촉진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남도는 한우산업 안정 대책을 마련, 농가의 홍수출하 자제, 농축협장·유통업체·관계기관 등 간담회, 학교·기업 등 단체급식 한우고기 사용 확대 협조 등 도 차원의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농·축협 할인 행사, 남도장터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 이상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10일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한우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하고, 10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도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우자조금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한우대축제, 한우 먹는 날 등 관련 행사를 당초 계획(하반기)보다 앞당겨 5월 가정의 달에 개최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축산물 판매업체 70개소가 참여하는 남도장터 기획전 및 특판행사를 운영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한우고기 소비 촉진 행사는 2월 강진 청자축제, 3월 광양매화축제, 4월 영암왕인문화축제, 5월 함평나비축제, 보성세계차엑스포, 10월 함평국향대전, 강진갈대축제 등이 확정돼 연중 열린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한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범국민적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사육농가에서는 자발적 암소 감축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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