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고진영(28) 세계 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7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3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5위에서 2계단 상승한 순위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고진영은 지난 시즌 중반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부상에 따른 부진이 생각보다 오래갔고 지난해 11월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지난주까지 세계 랭킹은 5위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도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4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는 이민지(호주)가 고진영과 자리를 바꿨다.
전인지(29)와 김효주(28)는 나란히 8위와 9위로 톱 1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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