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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태국 카셋삿大와 태권도 국제학술대회 개최

‘태권도의 과학적 연구와 현재 이슈’ 주제…5개국 전문가 주제발표

영산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최근 태국 카셋삿대학교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최근 태국 현지에서 카셋삿(KASETSART)대학교 부속 쿠타(KUTA)와 ‘5개국 태권도 전문가 초청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쿠타(KUTA·Kasetsart university Taekwondo Academy)는 카셋삿대 태권도 아카데미로, 현지에서 권위 있는 태권도대회를 주관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태권도의 과학적 연구와 현재 이슈’를 주제로 국내외 태권도 발전을 위해 진행됐다.

국제학술대회에는 최현민 영산대 교수, 최영석 카셋삿대 교수, 우도 뫼니희(독일)·론 싸비엔카(캐나다)·싼코 루이스(남아프리카) 교수 등 5개국 국적의 태권도 전문가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한국 전자호구에 대한 코치들의 태도’를 주제로 발표한 최현민 영산대 교수는 “아시아 코치들을 조사한 결과 전자호구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며 “전자호구로 인해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 기술들이 가려지고 기술발전을 더디게 하는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 대안으로 경기 규정 변경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규정은 앞선 발과 뒤에 놓인 발, 회전기술과 고공기술 점수가 모두 같다”며 “경기에서 점수를 내려면 앞선 발로 공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서, 다른 기술은 적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뒤에 놓인 발과 회전기술, 고공기술 등에 대한 점수를 달리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나를 이겨 세상에 이바지한다’는 국기원의 최근 태권도 정의는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홍익인간과 맞닿아있다”며 “카셋삿대와의 성공적인 협력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공동프로젝트를 개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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