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 씨의 주거지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 씨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 씨 등 51명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유 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인천공항에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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