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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방장관 만난 尹 “한-사우디 방산협력 적극 추진할 것”

“한국과 사우디는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

“지난해 11월 체결한 투자계약·MOU 적극 추진”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장관 접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3.3.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ane@yna.co.kr (끝)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은 사우디와의 방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이에 “한-사우디 사이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장관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칼리드 장관을 만나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에게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인사를 건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는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라며 “한반도와 중동 그리고 국제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 중인 국방 혁신을 언급하며 “양국이 국방 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26개의 한-사우디 투자계약 및 MOU는 이미 범부처 차원에서 민관추진위원회와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추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매우 돈독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경제·국방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 이후 양국의 협력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접견에는 사우디 측에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과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 대사, 히샴 압둘아지즈 빈사이프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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