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월 말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시간 백악관 역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 소식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국 정상으로서는 2011년 이후 12년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번째 미국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에 국빈 방문한 것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 △1965년 박정희 대통령 △1991년 노태우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등 총 6회에 불과하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하며 지난 70년간의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특히 양국 정상은 지난해 5월 및 11월에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미래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하기 위한 역사전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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