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588-5 인근 산불화재와 관련해 산불진화를 위한 긴급지시를 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도, 합천군과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59분쯤에 발생했다. 현재 새터마을, 장계마을, 관자마을, 안계마을 등 마을 주민들은 월평2구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예정에 있다.
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하고,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 미만이거나, 초당 평균 풍속이 7∼11m, 진화 시간이 8시간 이상 24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2단계에서는 관할 기관과 인접 기관의 인력과 가용 장비를 동원한다. 또 광역 단위 가용헬기 100%를 투입한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9대, 장비 24대, 진화대원 357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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