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가 무려 103명이 나오자 그동안 줄곧 제기됐던 ‘로또 조작설’이 다시 가열되면서 100개를 한번에 구입해 2등에 당첨된 주인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뉴시스는 제1057회 2등 당첨자가 103명이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의 주인은 구매자를 나이가 많은 남성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는 로또 판매점 주인이 "한 번에 20개를 사가서 기억하고 있다. 남성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명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금액인 10만원(100장)을 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조작설이 제기되자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재부는 "2등 다수 당첨은 당첨 번호 6개 중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 로또 조작은 불가능"이라며 잡음을 일축했다.
한편 이번에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온 로또 판매점은 ‘대박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동안 주변 상인을 비롯해 주민들이 구입을 했지만 ‘2등 대박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먼 곳에서도 로또를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