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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에 여동생 데려간 신부…"무슨 상관?" vs "이혼감"

“남편이 동의했으면 괜찮다”

“내가 남편이면 이혼했다”





결혼한 친구가 신혼여행에 여동생을 데리고 간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에 친동생 데리고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 B씨가 여동생을 신혼여행에 데려간 것을 두고 “저도 기혼이지만 아무리 친해도 신혼여행 때 동생을 데리고 가는 건 좀 이해가 안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숙소는 처음엔 따로 잡아서 잤는데 동생이 무섭다고 해서 나중엔 친구는 여동생이랑 자고 남편 혼자 잤다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또 “신혼여행 갔다 와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났는데 친구들이 아무리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남편이 허락했어도 좀 그렇지 않느냐고 했다”며 “나도 기혼이고 언니가 있지만 본인 신혼여행에 같이 가자고 한 언니나 언니 신혼여행에 동행한 동생이나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A씨의 친구는 시부모와 시누이에게 동생을 신혼여행에 데려가겠다는 의중을 비쳤는데 시댁이 질색해서 몰래 데려갔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남편이 괜찮다고 허락했으면 상관없지 않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막상 살아보니 신혼여행을 꼭 신랑 신부 둘이만 가야하는 것은 아닌데 각자의 사정이 있으며 욕할 필요는 없다”고 A씨 친구를 두둔했다.

반면 “아무리 동생과 친해도 신혼여행을 데려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남편이었으면 이혼했겠다”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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