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5개 사에 총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기업은 △베스트알 △티엔에이치텍 △프레임윅스 △트윈나노 △우드워드바이오 등 5개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KIAC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됐다. 한투액은 바른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창업가와의 밋업,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을 개발한 베스트알은 현재 양산 공장 설립을 위한 상용화 공정 기술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스트알의 친환경 기술은 암모니아 공정이 제거됨에 따라 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엔에이치텍은 자동차, 스마트 디바이스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발열 문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2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두께를 가진 고방열 진공 챔버’ 제품을 개발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프레임웍스는 비젼 제어 기술, 3차원 정밀 측정(3D Mapping) 기술을 기반으로 패널 연삭가공 기술을 자체 개발, 10마이크로미터급 초정밀 가공을 현실화한 기업이다. 트윈나노는 건물·운송용 컨테이너·스마트팜 등 생활 곳곳에서 사용하는 발열체를 개발하는 회사다. 농업용 열풍기 등 면상발열체 제품을 내놓으며 스마트팜 등 농가를 공략하고 있다.
우드워드바이오는 친환경 소재 '알파이녹실라(α-INNOXILA®)'를 개발했다. 잔류 유해물질 등으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저감하고 사람과 자연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면서 효과 높은 소재로, 살균 보존제나 항균제로써 각종 화장품에 적용되고 있다.
한투액은 지난해 3월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하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펀드는 엑셀러레이터 펀드 중에서는 최대 수준인 15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책임 투자와 사회공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정부 정책자금의 투입 없이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의 출자로만 구성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앞으로도 매년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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