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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한 달 만에 구조된 반려견…그 사이 새끼도 3마리나 출산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캡처




튀르키예 지진 발생 한 달 만에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반려견 4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메야코는 이날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한 건물 밑에서 2살짜리 도베르만 ‘실라’와 새끼 3마리를 구조했다.

앞서 실라의 주인인 카디르 키예플리는 현지 구조팀에 반려견 구조요청을 했지만 아무도 잔해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메야코는 키예플리를 도우러 지난 6일 하타이에 왔다. 몇 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이들은 실라가 갇힌 지하실에 도착했다.

지진 발생 후 28일이 지났지만 다행히 실라는 살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새 강아지 3마리도 출산한 상태였다.



메야코가 촬영한 영상에는 구조 활동 중인 회원들이 잔해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방문에 구멍을 뚫고 지하실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피해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을 만큼 멀쩡했다. 이어 이들을 발견한 실라가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했다.

또 영상에는 키예플리가 “무려 한 달만에 나왔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외치는 장면도 담겼다. 키예플리는 지하실에 큰 사료봉지를 둔 덕분에 실라가 살아남아 출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실라와 새끼 강아지들은 치료를 위해 인근 도시 아다나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메야코 회원들은 어미가 말라 보이긴 했지만 아픈 기색 없이 잘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6일 규모 7.8의 지진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를 강타해 현재까지 5만2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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