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이브-카카오 전격 회동…SM분쟁 합의하나

치킨게임·승자의 저주 우려에 테이블 앉아

공동경영 방안 마련·지분 블록딜·하이브 지분 공개매수 등 관측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 중인 하이브와 카카오가 전격 회동을 갖고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의 제안으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 인수와 관련 치킨 게임과 승자의 저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등 양측 모두 인수 대금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SM엔터 주가는 10일 카카오의 공개매수선인 14만 7800원에서 마감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장중 21만 8500원이었던 하이브 주가는 10일 18만 3700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9일 7만 1300원이었던 카카오 주가는 5만 8100원까지 하락했다. 양사 모두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던 것이다.



시장에서는 하이브가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18만 원 수준에서 대항 공개매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카카오와 협상을 시작하며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다만 이제 막 협상을 시작한 만큼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예측이 어렵다.

업계에서는 양 측이 공동경영 방안을 마련하거나, 한 쪽의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넘기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또 하이브의 현 지분을 카카오가 공개매수할 수도 있다. 공동경영 시 하이브 측의 문제였던 독점에 의한 공정거래위원회 결합 심사를 회피할 수도 있게 된다. 카카오도 금융감독원 등의 시세조정 들 불공정행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양 측의 협상에 대해 “내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측도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