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홍보한 책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한 권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조씨가 올린 책은 바로 지난해 11월 출간된 부친의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이다. 조씨는 책과 함께 찍은 사진 외에도 17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정된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지지자들은 "아빠 강연을 사랑스럽게 홍보하는 딸내미", “(행사에) 가서 마음이라도 위로받고 싶다”, “내가 아직 이 책을 안 사다니... 반성하고 주문들어갑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렇게 조씨가 홍보한 책은 지난달 8일 문 전 대통령도 추천했던 바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자의 법고전 강의는 쉽고 재미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저자의 공력이 빛난다”고 했다.
조민씨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했다. 방송에서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시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 이후 조씨는 게시물을 수시로 올리며 조 전 장관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후 조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이날 기준 12만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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