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역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12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남부산지에 한파경보, 서울(동남·동북·서북권)·대전·광주·대구·세종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2도,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서울 지역은 송파구·강남구·서초구·강동구(동남권)·노원구·성북구·중랑구·광진구·동대문구·도봉구·강북구·성동구(동북권)·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종로구·중구(서북권)다.
포항 등 23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아침 기온이 오늘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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