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2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0시 50분 현재 장비 82대와 인력 24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경부고속도로 차량통제와 함께 경부고속철도 KTX와 SRT 운행이 정지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후 오후 10시 3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바람이 워낙 거세 진화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긴급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화재발생지역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2공장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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