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년 동안 건축위원회를 통해 진행한 ‘건축심의’ 안건 중 우수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건축심의를 통해 추려낸 41개 건축물이 대상으로 투표는 이달 31일까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설문 및 투표 페이지 '엠보팅'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분야는 △서울시 심의대상 21층 이상 등 일반 건축물 △300세대 넘는 공동주택 △연면적 5000㎡ 미만의 소형 공공건축물 △그 이상 중대형 공공건축물 등 총 4개 분야다.
투표 결과는 4월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시는 시민이 선택한 ‘우수 디자인 건축물’을 책자·전자책·홍보물 등을 통해 공개하고, 건축심의 안건의 우수 디자인으로 기록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이번 투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요청하고자 그간 서울시가 진행해온 건축심의 안건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완공이 되면 서울의 경관을 바꿔놓을 우수 건축 디자인에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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