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파라텍은 휴림로봇, 그랙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화재사고 발생 시 빠른 초기 화재진압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스마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 최전선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실전 활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남소방서에서도 혼잡지역 출동 시 ‘스마트 소방로봇’을 활용해 현장 화재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화재진압작전을 미리 세울 수 있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 ‘스마트 소방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통한 실증 및 보완 작업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소방로봇’을 활용한 기술개발 외에도 세 기관은 소방홍보활동의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과 기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흥곤 강남소방서 서장은 “파라텍이 보유한 소방 기술과 휴림로봇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안전기술을 확보하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원 파라텍 대표이사도 “소방로봇의 현실화를 통해 화재위험 감소와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라텍은 소방전문기업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소방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우리 정부는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모빌리티(Mobility) △세이프티 △협업·보조 △인프라 등 4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51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세이프티 분야에서 소화기를 탑재한 순찰로봇이 소화설비로 허용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제품 신기술·신제품 심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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