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자생한방병원은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매월 경기도 부천시 경로당들을 순회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은 부천시보건소가 관내 한방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 노인들을 찾아가 진료를 실시하는 보건의료 프로그램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5년 부천시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원이 잠시 중단됐으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올해부터 재개하게 된 것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 정우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부천시 소사동 소재 경로당에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고령 환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과 침치료를 진행하고, 이후 환자들이 자택에 돌아가서도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방 파스를 전달했다. 오는 10월까지 부천시 소사?원미동 지역 경로당을 매달 3곳씩 돌며 한방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인혁 부천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탓에 많은 어르신들이 퇴행성 근골격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부천 지역 노인 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복지시설 한방 의료봉사,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혹서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3주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치료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