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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최성국, 180도 변신한 신혼집 공개…화장실 애장품 정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의 MC 박수홍, 박경림, 오나미, 임라라가 180도 변신한 최성국의 신혼집 집들이에 나섰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무런 가구도 없이, 침대 매트 정도만 남아 휑한 최성국의 신혼집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최성국의 친구는 “수도가 안 나온 지 몇 년 됐었다”는 제보까지 전했다. 주방에는 전기 인덕션조차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 수납장에는 일회용품밖에 없어 더욱 놀라움을 샀다.

한 달 후 MC들 모두를 초대해 다시 공개된 최성국의 신혼집은 올 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확 바뀌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은 매트리스 2개를 붙인 침대와 최신식 드레스 룸, 이제는 수도가 연결된 부엌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러나 화장실에 남은 최성국의 애장품인 ‘포장마차 플라스틱 의자’는 이전과 같은 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찬장에 넣어둔 상패들을 발견한 박수홍은 “나르시시스트, 연예인병 말기”라며 최성국을 다급하게 놀리기 시작, 두 사랑꾼의 티키타카에 한결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MC들은 각자 정성어린 집들이 선물을 주었고, 특히 박수홍은 2세 계획이 있는 최성국 부부에게 아기 배냇저고리와 양말을 주며 출산을 독려했다. 이에 최성국이 “힘닿는 대로, 10이 되든”이라고 아내에게 농담을 건네자, 최성국의 아내는 “10명 안 돼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최성국의 아내는 “결혼 전에는 막연하게 3명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결혼하고 보니까 최대 2명”이라며 자녀계획을 밝혔다. 이어 최성국의 신혼집 아래층에 시부모님이 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도 전해졌다. 최성국은 “혼자 살 때도 올라오신 적이 없다”며 “인테리어 한 것도 방송으로 아셨다. 어제 처음 오셔서 ‘백악관이니?’라고 하셨다”고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성국 부부의 토크가 깊어진 가운데 깜짝 초대 손님으로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찾아왔다. 곧 VCR이 상영됐고,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이 이용식과의 낚시 여행을 야심차게 계획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용식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원혁은 “혁아, 아니면 자네라는 어감이 나쁘지 않다”며 ‘듣고 싶은 호칭’에 대해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원혁은 웃으며 “서방? 원서방?”이라며 진심을 드러냈고,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이수민은 “섣부르다”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당당하게 둘만의 여행을 하게 된 원혁과 이용식이었지만,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원혁은 그간 쌓인 버릇대로 이용식이 나타나자 그만 숨어버려 MC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긴장에 허둥지둥하는 와중에도 이용식을 위해 헤드 레스트까지 바꾸고, 미리 핫팩과 가습기를 꺼내며 이용식 맞이에 완벽을 꾀했다. 이어 원혁이 조수석에 앉은 이용식의 의자를 편안하게 눕혀주자 박수홍의 “제껴버려라”는 말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박수홍은 당황하며 “의자는 제낄 수 있어도 사람을 제끼면 안 된다”고 대답했으나, 이수민이 “아버지가 ‘박수홍이 제끼라는 게 이거라는 거지?’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고 밝혀 박수홍을 당황케 했다.

적막으로 가득한 차 안 분위기는 원혁이 준비한 필살기, 전통 과자로 인해 한결 누그러졌다. 그러나 원혁이 “어머님께서 몇 번 갈비찜도 주셨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이용식의 심기는 다시 불편해졌다. 그러나 낚시터에 도착하자 이용식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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