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터브리드의 트래픽센서 서비스는 인구 통행량, 체류량 및 인구통계 정보 등 1차적인 데이터 제공에 그쳤던 반면, 이번 워크튠 서비스는 △고객 속성분석 △군중 밀집도 △재방문 분석 △해당 지역의 상권분석 △업종 선호 및 브랜드 선호도 분석 등 입체적인 기능이 추가됐다.
또, 고객 속성파악으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 옥외광고 시장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프랜차이즈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워크튠의 속성 분석은 스마트폰과 IT 기기의 비식별 접속기록을 추적해, 고객의 주요활동 지역, 생활 패턴, 업종별 브랜드 선호 외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통해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마케팅 정보를 제공한다.
워크튠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워크튠 센서 반경 90m 내 위치한 스마트폰과 IT 기기의 와이파이 신호 수집과 통신사, 금융사 및 통계청 등의 자료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융합된 데이터는 AI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 고객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된다.
와이파이 신호수집은 와이파이 on/off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며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을 특정하지 않는 비식별 정보만 취득한다. 현재 워크튠의 기술은 한국과 일본에 특허가 등록돼 있다.
박재은 인터브리드 대표는 “기존 옥외광고의 노출, 광고 지역 내 통행량, 광고매체의 체류량을 위해 트래픽센서를 도입했으며, 22년 초부터 고객의 속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 센서보다 더 고도화된 워크튠을 개발했다”며 “작년 베타버전 출시 이후 대시보드 AI분석 알고리즘 추가 개발을 통해 정식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이번 워크튠의 경우 센서 반경 50m 내 군중 밀도를 실시간으로 데이터 처리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할 경우 작년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중 밀집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안전관리 전문가들은 군중 밀도의 ‘위험 임계치’가 존재하며, 이는 제곱미터당 5명 수준”이라며 “제곱미터당 6명이 넘어설 경우 워크튠 대시보드를 통해 해당 안전관리자에게 즉각 위험 알림을 보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워크튠의 주요고객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 김대중 컨벤션센터, 서울 강남권 성형외과와 피부과 광고매체 뷰티비의 코스코인터케어, 일본 츠타야 서점이 있다. 인터브리드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10곳과 유명 프랜차이즈 3개사와 현재 서비스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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