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했던 외국인 대상 비자 발급을 15일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은 15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도착 비자 발급 기관에서 법적 사유에 부합하는 모든 도착 비자 발급이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됐지만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는 효력을 회복해 정상적인 입국이 가능하다. 아울러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 단체의 광시성 구이린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도 대사관은 전했다. 구체적인 비자 신청 방법은 대사관과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첨부된 발급 요구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의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해왔으며 관광 비자는 최근까지도 발급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외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애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수용하기로 한 것은 방역 차원에서 강화했던 대외 장벽을 완전히 철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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